포스테키안

2017 겨울호 / 포동포동 / 인스타 감성 충만한 사진 동아리 빛노을

2018-01-17 310

포동포동 / 인스타 감성 충만한 사진 동아리 빛노을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15학번 유정우 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빛노을’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시각으로 사진 찍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빛노을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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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빛노을은 어떤 동아리인가요?

빛노을은 개교 1년도(1989년)에 설립된 교내 유일의 사진동아리입니다. 사진에서 제일 중요한 ‘빛’과 그 빛이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함께 담아 빛노을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어요. 디지털 카메라가 없던 때, 함께 모여서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서 공부하고 서로의 사진을 보면서 사진에 담긴 이야기와 생각을 공유하는 빛노을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답니다. 필름카메라에서부터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찍는 동아리원들이 있고, 동아리의 역사를 함께해온 암실(필름카메라를 현상하는 빛을 차단한 현상실)과 작업물들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조그마한 장비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생회관에 스튜디오 촬영을 위한 배경과 장비를 갖춰 학생들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빛노을은 어떤 활동을 하나요?

빛노을은 학기별 정기 전시회가 유일한 공식 행사입니다. 하지만 동아리원들의 모임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발적으로 매주 열리고 있습니다. ‘카메라’라는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사진과 빛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전시회에 출품할 작품을 공유하며 선정하고 전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빛노을에서 중요한 활동은 ‘출사’입니다. 학교 밖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느끼며 사진으로 담는 가벼운 소풍이죠. 동아리원들과 맛있는 점심, 저녁도 먹고 똑같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카메라와 친해지고 멋진 작품을 만드는 날은 빛노을 동아리원들이 매일 기다리는 날이자 빛노을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카메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진이라는 취미는 이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역이 되었습니다. 자연의 모습, 산과 들판의 아름다움을 담는 풍경사진, 즐거웠던 친구들과의 추억,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담는 인물사진 등 다양한 사진은 전문적인 DSLR 카메라뿐만 아니라 휴대폰 카메라로도 충분히 간편하게 찍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늘 똑같고 밋밋한 일상 속에서 사소하지만 소중한 무언가에 집중하고 나의 느낌으로 남겨 기록하는 사진은 일상을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셔터를 눌러 기록하면 백 마디 이야기 부럽지 않은 한 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Q.동아리 분위기는 어떤가요?

사진을 잘 찍고 싶은 포스테키안은 물론이고 사진을 찍히고 싶은 모델도 빛노을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캠퍼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모델과 함께 연출 사진을 찍으며 사진 실력을 쌓기도 하고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물품 사진을 자유롭게 찍고 싶어하는 사람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필름 카메라가 다시 유행하면서 필름과 카메라에 대해 공부하고, 한동안 쓰지 않던 빛노을의 암실을 정리하면서 현상에 필요한 화학약품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물고기 사진을 좋아하던 동아리원은 동아리방에 수조를 가져다 놓고 물고기와 식물을 키우면서 관찰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동아리원이 찍고 싶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고 멋진 사진을 공유하는 아주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의 동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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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포스테키안이 된다면 제일 먼저 보게 될 동아리가 다름 아닌 빛노을일 것입니다. 새내기 새로배움터에 오신다면 카메라를 들고 포스테키안이 된 여러분들의 모습을 담아 두고두고 볼 추억으로 담아 드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항상 반복되고 힘든 하루하루 속에서도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찾으며 다시 돌아보고 싶은(돌아가긴 싫을 수도 있어요…^^) 추억을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이야기하던 순간, 학교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예뻐 보였던 가로등 하나하나까지 눈으로 찍어둔 순간들이 언젠가는 여러분들의 멋진 앨범을 빼곡하게 장식하고 있을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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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유정우 산업경영공학과 15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