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2019 여름호 / 포스텍 연구소 탐방기

2019-07-18 51

포스텍 연구소 탐방기 / 금융 및 위험관리 연구센터

금융 및 위험관리 연구센터 이미지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우리 사회의 위험에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번 발생했던 금융위기와 고령화, 자연재해 등 다양한 종류의 위험이 우리 주변에 항상 도사리고 있죠? 포스텍에는 이러한 위험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또 특히 IMF 사태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2007년에 발생한 미국의 초대형 모기지론 대부업체들의 파산이 불러온 국제금융시장의 연쇄적 경제위기)와 같은 금융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밤낮을 안 가리고 연구하고 있는 금융및위험관리연구센터가 있답니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이 연구센터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료 제공 및 첨삭  산업경영공학과 장봉규 교수

01 연구센터는 왜 생기게 되었을까요?

과거 우리나라가 성장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오던 사회였다면 최근에 이르러서는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편안함과 안정감을 추구하는 복지 사회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복지 사회가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사회의 위험이 잘 관리되는가’입니다. 바로 흔히들 말하는 ‘risk management’가 필요한 것이죠. 그러므로 연구센터의 최종 목적은 모든 사회구성원이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안녕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복지 사회 구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2 어떤 종류의 위험을 관리하나요?

우리 연구센터에서는 금융, 고령화, 대재해, 그 외의 위험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우선 금융위험의 경우 언제든 전 세계적 혹은 전 국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요소들이 금융위험을 일으키는지 분석하고 이러한 요소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만약 금융위기가 벌어질 때의 솔루션은 무엇인지 분석합니다. 다음으로는 고령화 위험입니다. 곧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한국 사회에서 건강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과 같은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사회적인 장치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센터에서는 정부의 복지정책의 문제점을 발견하여 해결에 도움을 주고 새로운 사회제도를 제안하여 초고령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태풍, 지진, 전염병, 에너지 고갈, 원자력 관련 사고 등 다양한 국가적 재난이 닥칠 위험입니다. 이러한 재난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적 대응 체계의 구축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려고 합니다.

03 금융시장의 위험만을 관리하는 연구소인가요?

우리 연구센터는 많은 교수님과 연구실이 협업하여 앞서 이야기한 전반적인 사회적 위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초기 연구재단의 설립과정에서 일반적인 사회위험과 금융위험의 관리 체계를 모두 연구하고 싶다는 제안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이름이 ‘금융’ 및 위험관리 연구센터인 만큼 금융상품 및 관련 서비스 개발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새로운 핀테크에 관한 비즈니스 개발 연구나 POSTECH 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블록체인의 금융산업 사용 가능성도 타진해 보고 있습니다.

04 그렇다면 어떻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나요?

연구의 진행 방향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는 학술적인 연구 능력 배양입니다. 국내에서 사회적 위험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인문사회계열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센터는 POSTECH에 있는 만큼 기존 인문사회계열의 연구와는 달리 정량적인(quantitative) 연구 결과를 통해 실제 구현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연구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년층에서의 소득 신장을 위해 생애주기 온라인 자산관리 모형을 개발해, 실제 금융회사가 앱으로 구현하도록 돕는 작업이 있습니다. 둘째로는 정책적으로 시사점을 주는 연구 능력 배양입니다. 효과적인 사회위험 관리를 위해서는, 관련 정책당국과 연구단 사이의 협력과 실제 정책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노령화 문제의 해결책 중의 하나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진행하는 주택연금제도의 안착을 위해서, 중장기 정책 설계에 정책적인 조언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리 학교와 MOU를 맺고 있어 지난 3년 남짓 계속해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위험관리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크게 볼 수 있는 연구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다양한 연구 분야의 경험이 있는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당국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회위험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연구 방향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금융및위험관리연구센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국가적으로 다양한 사회위험이 발생했을 때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연구소라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앞으로도 더욱 진전된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를 만들어 주길 바라며 이만 소개를 마칩니다.

금융 및 위험관리 연구센터 이미지

알리미 23기 산업경영공학과 17학번 홍기석

알리미 23기 산업경영공학과 17학번 홍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