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2020 가을호 / 학과탐방 ② /전자전기공학과

2020-10-20 50
  1. 문명의 근간이 되고 핵심 기술이 되는 학문 
  2. 전자전기공학과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전자전기공학은 무엇인가요? 포스테키안 독자 여러분께서 전자전기공학을 떠올린다면 흔히 회로나 반도체를 생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자전기공학을 배우게 된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은 분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간단한 예시를 들자면, 기계공학과에서 만드는 로봇, 컴퓨터공학과에서 공부하는 딥러닝, 화학공학과에서 만드는 배터리 등을 전자전기공학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학과마다 초점을 두는 방향은 다르지만, 앞서 말씀드린 예시처럼 전자전기공학은 많은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에서는 전자전기공학의 어떠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모든 것을 포함하는 전자전기공학은 매우 다양한 분야가 있고, 포스텍에서는 이를 크게 6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제어 및 전력전자’ 분야가 있는데, 공장이나 로봇, 로켓 같은 시스템들을 얼마나 잘 제어할 수 있고, 또한 전력 효율을 얼마나 높게 할 수 있을지를 공부하는 분야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정보통신 및 신호처리’ 분야입니다. 우리가 하는 통화나 메일 전송처럼 데이터들을 유・무선 혹은 광케이블 등을 통해서 전송하고 처리하는 시스템들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는 컴퓨터의 하드웨어, 그리고 프로그램들의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서 연구를 진행합니다. 또한, ‘VLSI(Very Large Scale Integration)’ 분야가 있는데, 이 분야는 각종 장치에 이용되는 여러 종류의 전자 회로들을 구현하고 설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분야의 기초가 됩니다. 다섯 번째로는 ‘반도체 및 양자 전자’ 분야가 있는데, 반도체 및 집적회로의 설계 및 제작, 양자 역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분야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자장 및 초고주파’ 분야가 있습니다. 이는 전자파(Electromagnetic Wave)의 산란과 복사, 전송, 안테나 설계, 레이더 등을 주로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물론 이렇게 분야들을 세분화할 수 있지만, 전자공학을 학습하는 데는 모든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레이더를 설계한다고 생각하면 안테나(전자장 분야), 전파 송수신기(회로 및 시스템), 통신이론(정보 통신)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에서는, 전공필수 과목을 수강할 때 모든 분야에 걸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모두 배우기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이 관심 있고 잘 맞는 분야를 더욱더 넓은 범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신다면 훨씬 유익한 학과입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와 같은 특정 분야에만 치중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는 포스텍의 전자전기공학과는 여러분들의 진로를 유연하게 해 주면서도 이끌어 나가 줄 수 있는 학과입니다. 

또한, 전자전기공학과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입학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접할 ‘FMP(Freshmen Mentoring Program)’는 신입생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배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학교생활의 팁이나 학업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신입생을 모두 무학과로 선발하고 있고 학과 선택을 2학년 1학기 종료 후 진행하기 때문에, 1학년과 2학년 모두 멘티로 선발하여 학생들이 전자전기공학과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과목별 멘토를 선발하여 학생들이 학업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붐붐 EE Night’와 같이 교수진과 학생들 간의 벽을 허물어 교수님께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물어보고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교수진과 학생들 간의 거리감을 좁혀 질문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지만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수요 조사를 진행해 다양한 기업을 선정하여 기업을 탐방하고 오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업을 직접 가서 봄으로써 그 기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그 곳에서 일하시는 선배님을 만나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기업에서 일반인들에게는 공개하지 않는 중요한 과정인 반도체 공정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연구를 하고 싶은 학생에게도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집니다. ‘URP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연구할 경우 연구비를 학과 차원에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체험이나 경험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생활비와 관련한 금전적인 지원도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단기 유학을 가는 학생에게 추가적인 학과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권오현 장학금’과 같이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장학금이 존재하는 학과가 바로 전자전기공학과입니다. 

전자전기공학은 몇 세기 전부터, 나아가 미래까지 인류가 당연하게 누리는 문명의 근간이 되고 핵심 기술이 되는 학문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전자기기와 IT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에서 세상을 앞장서는 전자전기공학자의 길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자전기공학과 18학번 권 명 은